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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소개, 총평

by 아트클로이드 2025.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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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영화 포스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영화 줄거리

 

주인공 단비(박지현 )는 동화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생계를 위해 음란물 단속팀의 신입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동화처럼 순수한 세계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공무원 생활은 단비가 꿈꿨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어느 날, 단비는 우연한 사고로 성인 웹소설 출판사 대표인 황대표(성동일)의 빈티지 자동차를 망가뜨리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사고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단비는 황대표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그런데 황대표는 엉뚱한 제안을 한다. 단비의 글쓰기 실력을 보고, 그녀에게 성인 웹소설을 써보지 않겠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이다.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지만, 단비는 어쩔 수 없이 황대표의 출판사에서 웹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난감했지만, 그녀만의 순수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체가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단비는 자신이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 단비의 직장 동료이자 모범적인 공무원 정석(최시원)은 그녀의 변화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단비가 점점 달라지고, 어딘가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정석은 단비의 작품을 우연히 접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다시금 깨닫는다.

 

영화는 단비가 꿈꾸던 동화 같은 삶과 현실적인 삶의 간극을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과연 단비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영화 등장인물 소개

 

1. 단비(박지현) – 동화 작가를 꿈꾸는 신입 공무원

어릴 때부터 동화를 좋아했고, 순수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 했다. 하지만 현실은 동화와 달랐다. 생계를 위해 불법 음란물 단속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던 중, 뜻밖의 사건으로 성인 웹소설 출판사에서 글을 쓰게 된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점점 자신의 글이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2. 정석(최시원) – 원칙주의자 공무원, 하지만 의외의 감정을 품은 남자

단비의 직장 동료이자 엄격한 원칙주의자. 그는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단비가 업무적으로 실수할 때마다 잔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단비가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점점 그녀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러다 우연히 그녀의 웹소설을 접하고,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3. 황대표(성동일) – 성인 웹소설 출판사 대표

엉뚱하고 능글맞은 성격의 출판사 대표. 단비가 사고를 치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대신 그녀에게 웹소설 작가로 활동할 것을 제안한다. 그의 눈에는 단비가 가진 독특한 필체가 남들과 다르게 보였고, 결국 그녀를 웹소설 시장에서 떠오르는 작가로 만든다.

 

4. 미나(이엘) – 인기 성인 웹소설 작가

단비와 같은 출판사에 소속된 베테랑 작가. 단비를 처음에는 초보 작가로 무시하지만, 그녀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경쟁심을 느낀다. 하지만 점점 단비를 인정하게 되고, 그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멘토 같은 존재가 된다.

 

5. 김 팀장(김응수) – 단비와 정석이 근무하는 단속팀 팀장

직설적이고 다소 고지식한 인물로, 공무원으로서의 원칙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단비가 갑자기 이중 생활을 시작하는 것을 눈치채고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하지만, 결국은 그녀를 응원하게 된다.

 

 

영화 총평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성인 웹소설을 집필하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을 중심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가 뻔한 설정에 머물렀다면, 이 영화는 기발한 설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잘 조합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인상을 준다.

 

박지현은 이번 영화에서 기존의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최시원은 능글맞은 유머와 진지함을 오가는 연기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성동일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살려 극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이엘은 카리스마 있는 조력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단비는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현실 속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능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꿈을 이루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화는 유머와 감동의 밸런스를 잘 맞추었다. 황당한 설정과 웃음이 가득한 장면들이 많지만, 동시에 단비가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진지한 감정을 담고 있다. 덕분에 단순한 가벼운 코미디가 아니라,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후반부 전개가 다소 급하게 진행되면서 주요 인물들의 관계 변화가 자연스럽지 않다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다. 또한, 몇몇 개그 요소가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부분이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유쾌한 설정과 신선한 캐릭터, 그리고 현실적인 고민을 녹여낸 감성적인 코미디 영화다.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의 완벽한 조합이 돋보이며, 단순한 웃음을 넘어 진정한 자기 발견과 성장에 대한 메시지까지 담아냈다.

 

결국, 이 영화는 "꿈을 이루는 방법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코미디와 감동을 모두 원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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